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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고전 드라마. 코미디드라마. 쾌걸춘형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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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공식 포스터

필자는 지금도 그렇지만
10대, 20대 때에는 드라마를 정말 좋아했다.

보통 취미를 영화감상이라고 적지만
실제는 그냥 드라마 감상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한국드라마, 일본드라마, 미국드라마까지 정신없이 본적도 있다.
월요일 화요일 한국드라마
수요일 목요일 일본드라마
금요일 한국드라마 일일드라마용
토요일 일요일 한국드라마

한주 내내 1시간~2시간을 드라마 보는데 사용했는데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 때 보던 미국드라마는 가쉽걸이었고
이 때 보던 일본드라마는 꽃보다남자 시즌, 호타루의 빛 등이었다.

그러한 시절중에 기억에 남는 드라마가 있는데 
오늘은 그 중 한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드라마 쾌걸춘향 감상평 시작합니다.


쾌걸춘향은 좀 보신분들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당시 나름 선방했던 드라마기도 하고
주연이 한채영, 재희, 엄태웅, 박시은이었고
조연으로 이인혜, 문지윤, 안석환, 최란, 김청 등이 나왔다.

드라마 대사나 상황극 설정 등이 참신했다고 생각해서
기억에 더 남는다.

대체로 한국드라마에는 에필로그나 프롤로그가 거의 없다
아 물론 꼭 있어야된다는 것은 아닌데
쾌걸춘향은 PD님의 능력인지
작가님의 능력인지
매화마다 퓨전사극화하여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전 춘향전에 대한 이야기를 단편전으로 개편하여 보여준다.

예를 들어, 엄태웅은 변사또, 한채영은 춘향이로 나오지만
드라마 에필로그, 프롤로그에서는 한채영이 먼저
"수청을 들지 못하겠나이다"하니
엄태웅이 "그래, 그럼 나가"라고 해서
춘향이 역할을 하는 한채영이 당황하는 장면도 있다.

쾌걸춘향 에필로그, 프롤로그 한 장면(춘형이 변사또를 제압해버린다 ㅋㅋ)


드라마 장르는 로맨스코미디이나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춘향전을 모티브로 했기에
약간의 퓨전사극맛도 같이 느낄 수 있다.

어릴 때부터 같은 학교 출신인
춘향과 몽룡(재희)와 춘향을 좋아하는 변사또,
그리고 몽룡이 어릴 때부터 좋아하는 누나
박시은이 사각관계를 그리다가
서로의 소중함을 알게되어
결국 춘향과 이몽룡의 사랑이 성사되는 코디미드라마이다.

 

춘향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 없이 가난하게 성장했지만

마음 따스하게 잘 컸고

머리도 좋았지만 손재주도 좋았던 춘향은

작은 사업체를 잘 운영하여 자수성가를 하게 된다.

 

이몽룡은 고전문학 그대로 지금의 암행어사인 검사가 되고

고등학교 졸업 후 춘향과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면서

춘향이 자신을 위해 한 배려와 희생, 그리고 마음을 알아차리면서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누나 박시은을 향한 마음이 점차 돌아서게 된다.

 

엄태웅은 엔터테이먼트 사장으로서 춘향과 우연히 마주치고

춘향에게 마음이 가면서 그녀를 안보이게 도와주게 되는데

이몽룡이 그러한 움직임들을 보면서

실제로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춘향이임을 알게 된다.

 

한마디로 변사또가 이몽룡 러브스토리의 기폭제가 되었다는 말이지 허허허허허

변사또가 너무 불쌍하군.....

 

극을 이끌어가는 요소에는
방지혁(방자 역), 이인혜(향단 역) 그리고 이몽룡(재희)의 부모님(검사와 주부님)과

춘향의 어머님 등이 나와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더 즐겁게 해주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고전문학 춘향전을 토대로 퓨선사극코디미처럼 너무 유쾌하게 잘 풀어낸 것 같다.

 

특히 약간 개그캐릭터를 잘 나온 안석환, 최란의 부모 역할과 부부역할이

드라마로 보니깐 재밌었다

 

이몽룡을 강하게 키우고 어렸을 때부터 인성을 보고

춘향을 좋아해주었던 이몽룡의 아버지 안석환,

 

이몽룡을 어린아이처럼 아끼고 보살피며

아들바라기처럼 나오는 최란은 박시은을 좀 더 좋아했었다

 

이러한 극중 약간의 갈등요소들이 중간중간 잘 녹여져있어

재밌었다.

 

그리고 춘향이 고전과는 조금 다르게

엄청 활발하게 활동하고, 정의에 타오르며 

친구들과 사람들과의 우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이쁜 말괄양이 여자 주인공으로 분화한 작가의 의도가 참 좋았다.

 

이몽룡은 어릴 때 참 어설프고

사랑도 어설프고 마음을 주고 받는것도 어설펐지만

주변인들의 도움으로 점차 자기 스스로 성장하는 스토리도 좋았던 것 같다.

 

무엇보다도!!

아직도 가끔씩 듣고 있는

드라마 OST 2개를 추천한다!!

 

izi(이지)의 응급실과

자유로와 인데

 

응급실은 아직도 부르는 사람이 종종있다

다만, 필자는 성향상 자유로와가 더 좋다

 

무엇보다 그 음률과 가사가 찰떡이다

"난 난 난 난 자유로와~~내 생각 내 행동 느낌까지~~~"

캬~~멋지지 않는가 ㅎㅎ

시간나실 때 한 번 들어보시길 바란다

그럼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들~~^^. 쾌걸춘형 드라마 감상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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