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명작. 내이름은 김삼순을 아십니까

출처: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 공식홈페이지

내이름은 김삼순

 

필자가 소개할 드라마 제목이다.

2005년에 개봉하여 당시 시대의 파장을 일으켰던 작품이라 볼 수 있다.

 

"파장?"이라고 의아하게 생각할 수 있겠으나

2005년 당시에는 지금과 달리 우리나라의 미혼에 대한 생각은 낮았고

결혼은 반드시 해야되며, 결혼은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것에 대한

사회적 비판, 비난 등이 당연시하게 따라오는 시대였었다.

 

그런데 주인공인 김삼순네 가족은

사회의 인식에 큰 파도를 일으킬 수도 있었던

"노처녀로 인지되는 주인공 김삼순",

"남편을 일찍 사별한 주인공 엄마"

"이혼한 주인공 친언니" 가 한 가족으로 나온다.

 

드라마 명작. 내이름은 김삼순 감상평 지금 시작합니다

 

웃음거리가 되고 마는 촌스러운 이름,

뚱뚱한(통통한?) 외모라는 콤플렉스를 갖고 있지만

전문 파티시에로 당당히 살아가는 30대 노처녀 김삼순의 삶과 사랑을 경쾌하게 그려낸 드라마

시대의 흐름인 백마탄왕자대 어렵게 사는 여주인공의 로맨스코미디와
정반대의 흐름을 제작하고

노처녀도 당차게 살 수 있다는 신드름을 일으킬 드라마였다.

 

주인공인 김삼순은 평소 통통한 외모에 대해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고, 본인 이름에 대한 불평도 꽤 있는 것으로
극중 역할을 한다.
또한, 지금으로서는 전혀 생각하지 못하는 30대 초반 여성인데
당시 사회상을 반영하듯이 노처녀로 나온다.
이를 역활한 김선아 배우님의 연기도 극을 잘 이끌어나갔는데
이와 합을 맞춘 남주인공인 현빈은 잘생긴 재발집 외동아들이면서
싸가지가 없는 사람으로 분화한다.

이에 사각관계를 이어가는 현빈의 옛사랑 려연과
려연을 좋아하는 그녀의 주치의 다니엘헤니
그리고 이 관계를 둘러싼 김삼순 가족과
현빈 가족들까지 각 역활에서 시청자들이 깔깔거리게 하는
재미를 줬다고 생각한다.

생각해보니
당시 내이름은 김삼순의 여주인공인
김삼순은 직업도 당시에는 특이한
파티쉐였다. 여자남자를 떠나 쉐프도 아닌
파티쉐는 생소했었고 당시 드라마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제과제빵 붐이 잠시나마
일정도였다고 한다.

필자도 당시에 드라마를 보며
저런 직업이 따로 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반적으로는 쉐프가 주방에서 모든 일을 다하는 걸로 알고 있어서
제품별 전문직이 따로 있는줄은 전혀 몰랐다.

필자도 제과제빵이 너무 하고 싶었지만
굳이 핑계를 대자면
하는사람마다 안 통통한 사람이 없는 것 같았다.

사실 하면서 본인이 만든 빵이나 과자 등에 대한
맛도 평가해야되고
음식의 질도 좋아야하며, 계속적으로 발전을 시켜야 살아남을 수 있는데
온갖 버터랑 밀가루를 사용하는 제과제빵 특성상 
했으면 99% 확률로 내 몸은 돼지가...ㅠㅠ

 

당시 드라마는 평론가들에게도
극찬을 받았다고들 한다.

필자가 생각해도
백마탄왕좌와 가녀리거나 불우한 가정속에서
꿋꿋히 살아가는 마음씨 착하고 이쁜 여주인공의
구도가 나와야되는데

내이름은 김삼순 드라마는
착하다기 보다는 자기 주장을 펼치면서 살고
이쁘기 보다는 통통하고 좀..일반인에 가까운 외모와
심지어 백마탄왕자보다 연상이라는 점에서
엄청나게 파격적이지 않았을까 싶다.

더군다나, 서브여주인공이 이뻐서
다른 드라마였다면 여주인공과 서브여주인공을
바꿔서 진행하지 않았을까 할 정도였다.

무엇보다도 필자는 한국 드라마 영화를 좋아해서
막 보고 있었지만 열린결말을 처음 접했다.

 

당시 드라마를 접한 모든 사람은 기억할 것이다.

최종화에서 부모의 반대도 여전하고

사각관계의 매듭도 확실하게 A그룹, B그룹대로 커플이 되어서서로 행복한 것도 아니고그렇다고 둘이서 결혼을 하거나 확정적으로 우리 둘은 사랑하게 되어서무조건 결혼을 예상되게 하는

 

그러한 확정 해피엔딩이 아니라

현실을 어느정도 반영하여 

언제든지 아웅다웅 다툴 수도 있고, 헤어질 수도 있지만

그렇더라도 "우린 여전히 사랑을 한다"라는 김삼순의 독백과 함께 드라마는 

막을 내린다.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은 평균시청률 36%이상이며, 최고시청률 50%를찍기도 했었다. 어마어마한 대박 드라마로 당시노처녀에 대한 인식, 드라마 결말에 대한 인식,로맨스코디미에 대한 인식, 파티쉐에 대한 인식을현실에서 큰 영향을 준 드라마라 볼 수 있다.

 

안 보시는분은 언제라도 한 번 보시길 강추드립니다.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마지막 엔딩장면: 둘이서 계단을 올라가다 키스를 하면서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