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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기저기[맛집,여행 등]

순천 맛집 추천_숯불갈비 명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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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돼지왕갈비를 주문했었습니다. 소갈비는 너무비싸..ㅠㅠ

여행의 마지막은 항상

추억의 사진들과 맛보지 못했던 맛집탐방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저는 짠돌이의 성향상

2박 3일의 여행기간 동안

2끼 정도만 맛집을 탐방하고자

순천에서 점심 1끼, 광주에서 1끼 정도를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역시 사람의 계획은 항상 어긋난다는거...ㅠ

출발시간이 늦어버려서 점심을 휴게소에서

간단히 먹은 후, 순천 숙소로 돌아와서

뭘 먹어야할지 한참을 찾던 도중

다행히 숙소에서 5분도 안되는 거리에

고기집이 있어 그냥 들어갔었습니다.

 

제 성향이 짠돌이인걸 아는 짝궁은

"그런데 저기 좀 비싸...ㅠㅠ"하는

말에 평소에 얼마나 돈돈해서 그런가..

미안하기도 하고 '여행왔는데 그래도 조금은 쓰자'라는

마음으로 끌고 들어갔었습니다.

 

그런데 입구에 들어서려고 하니

웨이팅만 10여명이어서 너무 놀랐었습니다.

심지어 본관이 너무 잘되서 최근 옆건물에

신관이 있다는 것도 인터넷을 통해 알게되었고

짝궁이 인터넷을 보다보니 우연찮게

"여기 굉장히 유명한 맛집인데?"

라며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순천 맛집. 숯불갈비 명지원 후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1. 명지원 개요

  - 상호명: 명지원

  - 직종: 식음료

    *주요 음식: 소 숯불갈비, 돼지 숯불갈비

  - 위치: 전남 순천시 연향상가길 31 

  - 영업시간: 매일 11시 30분 ~ 22시

    *마지막주문시간: 21시

  - 주차가능, 와이파이가능, 포장가능

 

2. 실제 식사할 때 느낀점

 우리가 입장했을 때에는 웨이팅이 10여명이라 

20여분 정도를 대기했었는데, 여행중이라서 그런지

배가 그렇게까지 고프질 않아서 기다릴만 했었다.

 좋았던 것은 대기석이 식당 입구 쪽에 의자를 만들어놔서

20여명은 충분히 대기하거나 휴식하실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놓았던 건데 깔끔하고, 실제 식사하시는분들의

테이블과 차단막이 있어 서로간에 불편함도 없어서

더 괜찮았던 구조였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목재를 많이 사용한

한옥집 인테리어풍이었고, 뭔가 고급진 느낌이 들었었다.

한우를 팔아서 그런가....흐덜덜덜

 

웨이팅이 끝나고 잽싸게 들어가서 앉았는데

구석자리라서 더 좋았음!!

(MITI가 I인 분들은 동의하실^^)

 

앉으니 세팅은 생수 500ml 1병과

샐러드, 쌈채소, 명이나물, 양파, 감자계란볶음

등 기본찬들이 순서대로 나왔고

명지원은 신기하게도 연기를 빨아당기는

기구가 숯불밑에 있어서 위로 올라오지 않았고

외관상 보기 좋게 설계가 되어 있었다.

 

우린 돼지왕구이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양이 적지도 많지도 않았고

솔직히 제 주관상 맛은 음....굿이었지만

굳이 여기를 이 돈주고, 이만큼 웨이팅하면서

먹을 필요까지가 있을까 하는 맛이었다.

 

사실 고기라면 기본적으로 다 맛있어서 그런가..

진짜 왠만큼 뛰어난 식감이 아니면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탓에 더

그런 것 같기는 하지만

실제로 웨이팅할 때나 자리에 앉아서 테이블에서

들리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순천시나 전라도 분들이 더 많이 찾으시는 것 같았다.

 

즉, 지방내 유명맛집이라 확실한

맛집이기는 하나

가성비충인 저의 입장에는 

굳이 2번은 안 올 것 같다 ㅠㅠ

 

사실 너무 비싸서..

도저히 마음 놓고 못 시켜먹겠더라ㅠ

돼지왕구이 가격이 1인분당 16,000원이고

이게 메뉴에서 제일 저렴했다

아오...슬픈 서민이여;;

 

뭐 한우를 파는 곳이니

소갈비는 1인분 28,000원

소왕갈비는 1인분 39,000원이었는데

당연히 맛있겠지라고 생각한다.

 

우리처럼 돼지를 시켜서 드시는분들도 있었고

소를 시켜서 드시는분들도 있어서

각양각색이었다.

 

요새 아무리 삽겹살 가격이 폭등한다고 해도

1인당 16,000원이 만만한 가격이 아니다 진짜루!!

 

딱5인분 주문해서 소준2병 시켜서 먹고 나왔고

야채 우거우걱 엄청 먹었다 

"흑흑...내가 진짜 돈 많이 벌면 1달에 1번 외식한다 정말!!"

 

한 가지 더 좋았던건 인건비 때문이겠지만

야채 및 기본찬등이 어느정도 셀프바로 구성되어 있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나같은 내향형 인간으로서는

더 좋았었다.

 

[소감 결론]

1. 맛: 5점 만점에 5점(여기에 5점 안주면 안티수준임)

2. 가격: 3점(진짜 비싸다고 생각함. 소는 뭐 이해하지만

    돼지가격이 너무 비쌈)

3. 위치: 굿(위치가 순천시에서는 나름 시내뒤편 상가골목인데

    갓길에 주차도 가능해서 불편하진 않았던 것 같다)

4. 서비스: 쏘쏘(나쁘지도 좋지도 않았다. 돼지고기는

   모르겠는데, 제가 갔었던 한우 팔던 곳중 서비스

   불편하게 했던 가게는 거의 없었더 터라...)

5. 그래서 결론은 추억속에 간직하고 이제 안갑니다^^

  (혹여 다시 간다면 월급 2배 올랐을 때;;)

 

순천이여 안녕~~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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