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 2부 시작합니다.
2) 상견례
상견례는 통상적으로 예비신부가 요청하는 장소에서 하고
비용은 예비신랑 혹은 반반 부담하되, 예비신랑이 상견례 전액을 지불했을 경우
예비신부는 간단한 선물 정도를 준비하면 좋다.
정해진 것은 없으나 사회적 관례는 저정도인데,
간혹 상견례 장소와 참여인원범위 때문에 싸우는 예비부부들도
많으니 잘 논의해서 잡으시길 바란다.
상견례장소는 시끄럽지는 않되, 음식이 적당히 정갈하게 나오는 곳으로 하면 된다.
필자는 한식당으로 하여 코스로 했고 중간가격인 1인당 4만원 정도로 한 것 같고
우리가족 전부(동생), 예비신부 가족 전부(오빠)까지 모두하여 8명이서 같이 봤다.
필자와 짝궁은 상견례 전날까지 어색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고민을 엄청 많이 했는데
다행히 아버님들께서 술 한두잔 하시더만 분위기가 잘 무르익었고
훈훈하게 잘 마무리 되었다.
어머님들께서는 간략히 인사만 하고, 추후에 예단논의 때문에 따로 전화를 하셨다.
통상적으로 예비부부들이 걱정하는 것에 비해 부모님들이 적당히 사회성을
발휘해주시면 잘 넘어가니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다만, 예비부부들이 어떻게 할 수 있는건 아니지만 양가 부모님들께서
자식자랑을 많이 하거나, 누가 아깝네 하는 소리는 절대 금물이다.
그저 "소중한 자식을 이렇게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면 충분하다.
어차피 상견례는 결혼을 위한 형식적인 자리이고,
상견례 전에 1번 혹은 수차례 상대방 부모님을 찾아뵙고 결정하다보니
이미 결혼을 한다라는 무언의 약조를 받아놓은 상태에서
구태여 상대방을 무시하거나 깔보거나 할 필요가 전혀 없다.
실제로 시부모님 혹은 장인장모님이 우리자식만 귀하라는 느낌 혹은 생각을
상견례부터 지르신다면...결혼을 다시 생각해봐도 된다...결혼은 현실이고
우리만이 아닌 양가가족까지 전부 다 세트로 생각해야된다.
3) 결혼식장 예약
사실 결혼준비에서 이게 제일 중요하다.
결혼식장을 언제로 잡느냐에 따라 결혼준비 전체일정이 결정될 수도 있다.
솔직히 필자의 의견상 "난 무조건 호텔에서 할테야, 내가 호텔에서 하기 위해
지금까지 회사에서 뼈빠지게 일해왔는데" 하는 정도의 성실함이 아니라면
왠만하면 적당한 예식장에서 하길 권고드린다.
친척중에 2명이 소위 말하는 좀 사는 집안과 결혼하다보니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결혼하는 곳을 가봤는데
하객입장에서는 별로였다. 물론 결혼은 본인들 만족이긴 하고
호텔 결혼에 대한 로망이 있다면 당연히 하시면 되지만
구태여 남의 눈을 의식하여 할 필요는 전혀 없다는 것이 요지이다.
※결혼식장 예약 주의사항
① 결혼식장은 예약은 무조건 사전 탐색 후 발품이다. 그래야 좋은 예식장을
적당한 가격으로 잡을 수 있다. 다시 말하지만 가성비 좋은 예식장이 아닌
좋은 예식장을 적당한 가격으로 잡기 위해 발품파시라는 것이다.
② 필자는 지방이라 광역시 내에서 나름 top으로 생각되는 곳에서 했는데
할인에 할인을 해서 나쁘지 않게 예약을 했다.
먼저, 카카오톡 오픈톡방이나 네이버, 다음 등 온갖 카페에 가입을 하여
사전 정보를 얻는다. 그리고 좋은 예식장(평균치 이상)을 찾아보고
대략적인 가격대를 머리속에 넣은다음 예식장 직원과 가격 쇼부를 치러 가는 것이다.
③ 가끔 지방에서 예식장이 망하는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사전 탐색을 하고
예식장 예약을 하러 가시기 바란다. 또한, 상담하러 간 당일 예약을 해야만 할인을 해주는
곳도 있으니 잘 알아보되 그러한 곳은 마지막에 상담하러 가길 추천한다.
예식장 예약 발품은 왠만하면 1~2일 이내로 끝을 내야 전에 본 예식장의 기억, 느낌 등을
머리속에서 정리할 수 있고, 본인이 생각하기에 좋은 곳일 수록 마지막에 보는 것으로
동선을 정하는 것이 좋다. 결정적으로 요즘은 인터넷에 찾아보면 후기가 많이 올라오는데
후기가 평타이상 치는 곳으로 예약하시길 추천드린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④ 끝으로 할인을 잘 받기 위해서는 결혼식 요일, 시간대 등이 중요한데
보통 예식장은 봄/가을 토요일 12~13시가 가장 비싸다.
11시나 13시 30분쯤은 조금 저렴하고 특히, 예식장마다 홀을 어려개 가지고 있는 경우
예비신부들이 좋아할만한 특화된 1,2개 홀을 마케팅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홀은 할인이 거의 안된다.(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그대로 적용된다)
참고로 필자는 겨울에 해서 1차 할인, 당일 예약바로 해서 2차 할인,
직원과 쇼부처서 3차 할인까지 받았다.(직원과 쇼부는 본인한테 여러정보가 있어야
가능하므로 반드시 사전에 알고 가시길 바란다)
*필자의 친구는 한여름에 결혼해서 예식장 50만원에 빌렸다고 한다.
-여름에는 잘 안하기 때문에 예식장 대관료를 50만원에 하더라도
뷔페라도 어떻게든 운영하려고 하는 결혼식장업체들의 의지를 볼 수 있었다;;
4) 신혼여행 예약
신혼여행은 크게 2분류로 나뉘는데, 휴양지와 관광지이다
이부분은 왠만하면 결혼식장 잡으면 다른일정보다 무조건 먼저 하길 추천한다.
아시다시피 신혼여행경비는 통상 비행기값이 절반이다.
그래서! 먼저 지르면 장땡인것이다!.
휴양지로 가시던 관광지로 가시던 예비부부간의 대화를 통해 잘 다녀오시길 바란다.
1부 작성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2부에서 끝내려고 했는데
필자가 결혼준비하면서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
그리고 아쉬웠던 것들을 생각이 자꾸나서
글이 길어짐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3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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