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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기저기[맛집,여행 등]

경북 여행 추천코스. 영천한의마을 2부. 힐링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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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한의마을 2부 시작합니다~

숙박업소 뒤로는 전시관이 있었다
이 전시관은 한의마을이 왜 있게 되었는지에 대한 유래를
보여주는건 아니었고

우리나라 한의학의 역사, 역사적으로 한의학의 대가,
한국인만의 체질에 대한 설명
실제 한약재료로 사용되는 약재들,
각종 한의학 동영상, 몸에 좋은 음식 등을
전시해놓은 곳이었다.

중학생, 고등학생 때 우리가 흔히 아는 허준말고도
사상의학을 창시한 태양인 이제마,
침구류의 대가 허임 등 우리가 잘 몰랐던 한의학자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열되었으며
무엇보다 실제 약재를 요소요소마다 모아두어
해당 약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기록해둔 부분이
놀라웠다. 

처음엔 실제 약재인지 몰랐는데 한 곳이 아예 가려져있어서
슬쩍 보니 곰팡이가 피어져있어 한의마을이 플라스틱 재료 등으로
만들어놓은 전시용이 아닌 진짜 약재를 전시하고 있구나를 알 수 있었다.

더 놀라운건 우리가 흔히 아는 버섯, 꽃 등 외에도
광물자체도 한약의 재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한 부분이었다
심지어 그 재료 8가지가 넘어가니
옛날분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전시관은 1층으로 들어가서 지하층이 있었고
외관은 기와집으로 되어 있으나, 내부는 
깔끔한 현대식 인테리어로 선선한 날씨임에도
약재 전시를 위해서인지 적정온도를 위한
온도조절을 하고 있었다.

주의사항: 다만, 음료나 각종 음식은 절대 들고가지는 못하고,
입구에 컵홀더나 보관하는 곳이 따로 있으니, 반드시 나두고 가야된다.
이걸 잘 몰라 우리는 커피 1잔씩 들고 들어가다가 직원분께서
직접 들고 보관장소로 이송?해주셨다

전시관까지도 참 좋았는데
오른쪽편을 돌다보니 1관~4관까지의 체험관이 있었다.
한의마을이라 모든 건물이 한옥으로 만들어져었는데
1관,2관,3관,4관은
본인의 체질을 대략적으로 알 수 있는 관,
본인의 체질에 도움이 되는 약재들을 보여주는 관
영천한의마을의 유래를 보여주는 관
족욕을 할 수 있는 관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우리는 왼쪽으로 돌아 오른쪽 뒤쪽부터 돌아오다보니
4관인 족욕부터 보게 되었는데
나이가 노쇠한? 우리는 족욕을 놓칠 수가 없어
밖에서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가격은 6천원이었는데 하필 예약제로 되어 있어
5분 정도 기다리다가 직원분께 
"자리가 좀 남아보이는데, 지금 가능한가요?"
라고 물어보니
"네, 가능하세요~"라는 답변을 받아서 입장할 수 있었다.

평소 족욕을 잘 하지 않았던 우리는
6천원 선결재 하고 구석에 자리를 잡았다.
자리는 대략 20자리 정도 되었고
원칙은 예약제로 1시간마다 있으나
현장에서도 사용은 가능하다고 되어있다.
아마 예약으로 꽉차면 현장사용이 불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 만든 안내문 같았다.

직원분은 2명이셨고
우리가 자리를 잡으니
족욕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족욕제 4개 중 고르라고 하셨는데
우리둘다 피로회복(꿀잠)에 도움이 되는 족욕제를
선택하여 족욕을 시작했다. 족욕시간은 20분정도인데
합리적인 시간으로 보였다.
솔직히 뜨거운 물에 30분~40분 담가놓으면 발 부르틍틍 할 것이라
나 또한 30분 이상 하고 싶지 않았는데
20분이라고 해서 올커니 했다.

친구랑 1시간 이상 대화했던 터라
족욕 20분동안은 잠시 이야기하고 눈을 감고 앉아있었다.
족욕 앉는 자리에는 편하게 대형 배게가 있어
편하게 앉을 수 있었고, 20분 정도만 더 있었으면
솔직히 졸았을 것 같았다 ㅋㅋㅋㅋ

20분이 다되니 초시계로 "띠띠띠디" "띠띠띠디"로
울려줬고
우리는 차가운 물을 틀어 발을 행군뒤
양말을 신고나왔다. 반바지를 입고가서 다행이었다 ㅋㅋㅋㅋ

4관을 나와서 3관, 2관, 1관으로 거꾸로 보는데
영천한의마을의 유래를 보니
경북 영천에는 예로부터 원래 약재가 많이 유통되는 곳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지근에도 약 1000억원 이상의 한의약재가 유통되는 주요도시라고 하니
한의마을이라 표방한 것도 이해가 갔었다.

1관에는 사상체질을 알 수 있는 곳이었는데
스티커사진을 찍는 곳처럼 기계앞에서 서서
카메라를 보고 기계에서 나오는
질문에 대한 답을 10개정도하면 "당신은 000입니다"
로 답변이 나오면서, 바코드가 적힌 종이가 출력된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족욕, 2관 한의원(사상체질), 소음인으로 나온 바코드, 한약끓여보기 체험관 등


나와 친구는 동일하게 소음인으로 나왔는데
출력된 바코드 종이를 들고 왼쪽에 있는
기계에 넣으니 소음인에 대한 좋은 음식, 나쁜 음식을
한의사의 목소리로 답변해주는 기계가 있었다.

생각보다 재밌어서어 몇 번 더 했었다 ㅋㅋㅋㅋ
다른하나는 태양인으로도 나왔었다 ㅋㅋ

태양인에 대한 설명문이다.


그렇게 4개의 관을 돌아보고 다시 입구 오른쪽으로 가니
이번엔 식당과 카페가 있었다
예상대로 식당 가격은 "와우"할 정도로 
평균가격이 1.5~2.5만 이상이었고
배부르게 먹을거면 2인당 5만원 정도는 될 것 같았다.
심지어 식당은 예약제로 되어 있으니
사용하실분들은 예약하고 가시길 권고드린다.

(왼쪽)카페 앞 곰돌이 커피조각상, (오른쪽)입구 밖 주차장 위 공원 조각상


입구 밖으로 나와서 주차장으로 걷다가 보니
주차장 뒤쪽으로도 정자를 3개나 만들어놓았고
그 위쪽으로도 30분 정도 올라가면
구경할 수 있는 거리를 만들어놓았다.
친구와 나는 이정도 테마공원이면
입장료 몇천원있어도 무조건 올 것 같다고 생각했다

가끔씩 느끼는거지만
사람은 기대를 안했는데 생각보다 좋으면
더 좋은 기억을 가지고 돌아가는 것 같다.


테마자체가 친구, 아기들, 어른들 할거 없이
전체적으로 잘 되어 있어서
가족단위, 커플단위, 친구들끼리 와서
즐기고 힐링하고 가도 문제없을 것 같다.


영천한의마을 완전 초강추 여행지로 낙점합니다~
영천한의마을 여행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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