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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 술집 추천. 심야의 미식가
필자는 이자카야를 그렇게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
술을 먹는것은 좋아하는데 술 자체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안주와 곁들여 먹는것을 좋아하다보니
안주가 조금 더 중요한편인 것 같다^^;;
가성비 충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것이다.
필자가 그 문구에 딱 맞는 인간유형이기 때문이다
(조금 부끄럽군요ㅠ)
한끼에 20만원, 30만원짜리 등의
고가의 음식을 먹을게 아니라면
먹었을 때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편이다.
그래서 더더욱 양과 적당한 맛, 결정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환장하는 편이다.
그래서 친구들끼리 만나면 절반정도의 확률로 가는 이자카야를
그리 선호하지 않는다.
가끔 "나만, 더 배터지게 먹고 싶은건가?" 싶을정도로
30대가 되니
애들이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위장이 줄어서 그런지
소화력이 약해져서 그런지
돈을 많이 벌어서 그런지
모르겠다만
2차 혹은 3차는 대체로 "야, 이자카야 갈래?"
이렇게들 말하고는 하더라
필자가 오늘 소개할 술집, 맛집은
이자카야로 분류되어야 될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분위기상, 파는 메뉴상 밥집보다는
술집에 가까우니
서론으로 풀어보았다.
심야의 미식가 추천 시작합니다.
약간의 취기가 올라오고
배는 어느정도 부른상태에서
항상 "맛집이야말로 인생의 즐거움이지!"하는 친구를 따라
들어간 곳이다.
가게이름이 정말 멋졌다.
심야의 미식가라니
야식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작명이다
가게 내부는 밖에서 기대하던 것과는 또 달랐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엔티크했고
대체로 목재를 활용한 술집이었다.
그래서 뭔가 가게명의 느낌을 따라가는구나 하는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었다.
우린 아재들답게 제일 구석자리에 앉아
주문을 했다.
네이버에서 찾아보니
최근게 안올라와서 그런가
요즘엔 대부분의 가게들이 주문기계를 활용하는 것 같다.
인건비가 그만큼 많이 올랐다는 정황이라고 봐야겠지
사장님들도 힘들고, 아르바이트생들도 힘들고
고물가 때문에 다들 힘들어하는 세상이다
그래서 맥주가 필요한 세상이지 껄껄껄~~
대략적으로 50여명이 앉을 수 있도록 된 것 같고
바 형식으로 개인들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장소와
그 외는 목재로된 테이블이 15개 정도 있었다.
우리가 밤 8시 전후로 가서 그런가
입장했을 때에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나올 때 쯤에는 테이블에 사람들이 대체로 착석해서
마시고들 있었다.
우린 2차로 온 술집답게
맥주 2병과 치킨가라아게를 시켰다.
주문을 하고 잠시 이야기를 하면서 둘러보니
벽에는 아래 그림과 같이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은 것 같았다.
사장님 얼굴은 안봤지만 약간 섬세하실 것 같은 스타일인 것 같다.
다른 벽면에는 사케병들을 모아서 꾸며두기도 했었다.
역시 치킨은 어디서 먹든 너무 맛있었다.
치킨가라아게는 상추와 레몬 치킨, 마요네즈를 곁들인
소스로로 심플했지만 맛은 심플하지 않았다.
와우 지져즈! 너무 맛있었다.
다만 아쉬운건 양이 조오금 작았다.
하긴 요즘 치킨가격이 2만원선이다보니
16천원짜리 치킨가라아게가 괜찮다고 해야될지는 모르겠지만
맛은 합격, 양은 아주 약간 아쉽더라
우리는 1시간 정도 먹다가
더 먹을까 말까 고민했는데
다음날이 출근이라는게 너무 아쉽더라
자동기계주문장치인 '테블린 매뉴판'의 메뉴들을 보면서
입맛만 다시다가 나왔다
다음에 가면 한 번쯤 더 들리고 싶다
나오기 전에 메뉴판을 들여다보니
10여가지의 꼬지종류와
차슈, 오꼬노미야끼
닭껍질교자
돈코츠나베
카라이탄탄바네
조개나베 등등 메뉴도 엄청다양했고
안주 말고도
초밥, 스시 등까지 배고플 때 와도 될 만큼
일반식 메뉴도 많이 있었다.
주방장님께서 엄청 힘드시겠어 ㅎㅎ
서빙하시는 남자분도 젊으신데 엄청 친절해서 좋았다
(오해하실까봐 전 여자 좋아합니당~~)
집에가서 리뷰들을 보니
조개나베를 참 많이 먹는것 같은데
나중에 다시가게 되면 다시 한번 먹어봐야겠다.
아 참고로
심야의 미식가 가게는
동래역 1호선 4번출구에서 내려서
메가마트 쪽으로 내려오다보면
첫번째 왼쪽 골목길(한신포차 골목길)
에서 중간지점에 있다.
동래가시는분들은 참고하세요~~
동래 술집 심야의 미식가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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