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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기저기[맛집,여행 등]

경북 여행 추천코스. 영천한의마을 1부. 힐링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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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한의마을 내부 전경

오랜만에 친구와 힐링을 하러 자동차를 타고 영천시로 들어왔다.

 

우린 대학교 1학년 때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때 만났는데

어쩌다보니같은 테이블에서 술 한잔 하게 됬고

돌아갈 때도 같은 버스 타고 가버리다보니

어느새 1학년동안 같은 강의를 듣고 있었다

 

그러다가 군대 다녀와서도 2학년, 3학년, 4학년, 졸업이후 지금까지

절친중에 한명이 된 그녀석이 최근

경북에 괜찮은 힐링장소가 있다고 같이 가자고 했다.

 

경북 여행코스, 경북 힐링장소, 영천한의마을 시작합니다.

 

친구한테 처음엔 잘못듣고 한옥마을은 전라도에도 많고

심지어 경상도에 드문드문 있는데

뭐 특별한게 있어서 영천시에 가노 라는 생각을 잠시 했었는데

입구에 다다르니 한옥이 아니라 한의마을이었다

머쓱 ㅎㅎ

 

영천한의마을은 경상북도 영천시 천문로 485(화룡동)에 위치하고 있다.

 

일단 자동차에서 내려서 입구에 들어설 때부터 기분이 좋았다.

 

우린 주말에 종종 사찰탐방용으로 조용한 암자나 절, 혹은 마을 등을 찾아다니면서

소소한 이야기를 하며 돌아다닌곤 한다.

그런데 몇곳은 관광지라는 타이틀을 목적으로

주차비, 입장료를 받고, 이게 절인지 암자인지 모를정도로 사람들이

너무 북적이는 등 "아...괜히 왔다"라는 느낌을 받은 곳이 종종 있었다.

 

그런데 영천한의마을은 주차장도 엄청 넓고 깨끗하며

맑은 가을하늘인 토요일 오후였음에도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재수가 좋은건지, 아직 많이 안알려져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는 완전 땡잡았다는 표정으로 들어갔다.

 

아! 그리고 영천한의마을은 "무료"이다. 입장료가 없었다 ㅋㅋㅋㅋ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엄청나게 넓은 한옥마을이 나온다(왼쪽 상단)

 

한의마을인데, 한옥마을처럼 만들어놔서

들어갈 때 전통놀이하는 곳인줄 알았다

 

영천한의마을의 입장시간은 9시부터 22시까지이나

시설 이용시간은 입장시간보다 빨리 닫을 수 있고

하절기, 동절기 등 시기마다 약간씩 다르니

영천한의마을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가시길 바란다.

우리가 간 날은 하절기라서 17시까지만 시설을 사용할 수 있었다.

 

입구를 통해 들어가니 엄청나게 넓은 부지가 우릴 반겨줬었다.

고운 흙으로 평평하게 만들어진 평지와

한옥집들이 즐비하게 지어져있었고

곳곳에 잔디와 한의마을의 이미지를 표방하는 조각상들이 군데군데 있었다.

처음 접한 조각상은 호랑이와 곰이 달고나를 하는 조각상이었다.

배랑 얼굴표정이 너무 귀여워서 실소가 나왔다.

한의마을은 왜 하필 마늘이 아닌 달고나일까?

혹시 한의마을 설계자분께서 달고자를 너무 그리워했던걸까? 하는 쓸데없는ㅅ

상상도 해보았다~~

 

곰과 호랑이의 달고나 조각상

 

조금 더 가니 토끼와 거북이 조각상이 있었는데, 토끼가 팝콘을 먹고 있었다 ㅋㅋㅋㅋ

현대희화 조각상인가 ㅋㅋㅋㅋ

 

고대 로마인들처럼 비스듬히 누워서 아주 그냥 힙하게 조각상을 만들어준 것 같았다.

 

우리는 오른쪽으로 크게 한바퀴 돌았는데, 왼쪽으로 돌아도 될 것 같다.

사실 시설물이용 순서는 왼쪽편이라

이글을 보시고 영천한의마을을 방문하시는분들은 왼쪽편으로 크게 도시길 권고드린다.

 

조각상들을 지나 조금 더 걷다보니

 

무인판매가게, 한의원, 숙박업소가 나왔다.

한의원 ㅋㅋㅋㅋ진짜 한의원이 있을줄이야

우리가 갔던 토요일은 주말이라 영업을 하진 않았고

주중에는 하는 것 같았다.

 

무인판매가게는 궁금해서 들어가니

한약다이어트커피를 팔고 있었는데

이름이 ㅋㅋㅋ 재밌었다

살뺄라카노(영천한약커피=다이어트커피)

작명센스 ㅋㅋㅋㅋ커피이름이 살뺄라카노 였다 ㅋㅋㅋㅋ

 

사람이 직접 팔고 있었으면 순간 이끌려서 사먹을뻔 했을지도?ㅋㅋㅋ

그래도 나름 재료에 율무, 맥문동, 숙지황을 넣어서 붓기를 빼주고 내장지방 감소,

식욕억제를 도와주는 커피라고 한다.

 

다이어트커피가 아니라고 하기도 참 애매하더라 ㅋㅋㅋ

 

그리고 숙박업소가 나왔다. 생각보다 좋아보였다.

안을 보지 못해서 아까웠지만, 건조기, 세탁기, 다이슨 무선 청소기, 매점까지 없는게

없어서 영천에 숙바하러 오신분들이라면 한번쯤은 숙박해봐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

 

우연히 찾아왔던 곳인데 부지도 너무 넓고 소개시켜줄곳도 너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1부, 2부로 나눠서 작성했다. 1부는 살뺄라카노 커피와 한의원, 숙박사진을 마지막으로 끝을 맺겠다.

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무인카페 살뺄라카노 커피, 한의원, 숙박업소, 무인카페 물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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