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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영화 실미도] '대법원 판단 받게 된 실미도'기사로 인해 다시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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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와이드

최근 뉴스에서 뜨겁게 달군 기사다

 

뉴스와이드에서 본 기사로

"대법원 판단 밥게 된 '실미도'...사형 1명 상소권 회복"

이었다.

 

보자마자 영화 실미도가 생각났다.

2003년!!! 필자가 성인이 된 이후 가장 뜨겁게 본 영화이다.

정말로...영화관에서 눈물을 흘렸던 몇 안되는 대작이다.

 

출처: 네이버 홈페이지

실미도 영화후기 시작합니다~

 

일단 영화 후기를 작성하기 앞서, 이 영화는 실제 영화를 각색한 부분으로서

해당자분들을 기리는 영화이며, 사실과는 무관함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영화의 첫 시작은 북한 공작원들의 남파장면과 그에 따른 우리군들의 희생장면이었다.

사로잡은 남파공작원 입에서 "이나라 대통령 목 따러 왔수다" 라는 

말을 듣고, 대한민국도 보복을 위해 북파공작원 부대를 설립했는데

그중 684부대가 신설되었다.

 

"사형"으로 판결이 내려진 각종 중범죄자들을 

공식적으로는 "사형"으로 처리하고

몰래 빼내어 684부대로 데리고 간다.

 

그들은 실미도에서 684부대원으로서 교관으로부터 지독한 훈련들을 받는다.

다시 봐도 진짜..저게 사람이 받을 수 있는 훈련인가 싶다.

산악구보, 철조망 포복, 칼 던지기, 사격 등에서 교관들이 무차별적으로

구타를 가한다. 그 속에서 훈련을 완수해야되는것이다.

(잠수하는데 올라오면 총으로 쏜다...미틴...)

궁극은 "북한군에게 포로로 잡혔을 시, 심문을 버티기 위한 인두질?"ㄷㄷㄷ

 

필자는 이런거 보면

확실히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는 참 살기 좋은 시대인건 맞는것 같다 ㅠ 

영화 초중반부: 북한에서 포로로 잡혔을 시 심문에 버티기 위한 인두질? 훈련 ㄷㄷ

 

그렇게 출전의 날(통칭 북한 통치자 목따기)이 다가왔다.

새벽 구명보트를 타고 조별로 출전하는중

당시 국정원으로부터 684 책임자(안성기)에게 연락이 와서

작전 취소명령을 내렸다.

684부대원들은 북한땅을 밟지도 못하고 바닷가에서

명으로 복귀해야만 했다....

 

안성기는 윗선으로 가서 684부대원들에 대한 설득

(훈련지원, 작전재개 등)을 하였으나

하필..당시 부대를 창설하라고 지시했던 윗사람이 교체되었고

설상가상으로 국정원에서는 대한민국과 북한의 외교적 수교를 위해

그 전의 북파/남파 등에 대한 부분을 덮어라고했다.

즉...684부대원들의 전원 사살 명령이 떨어진거였다.

 

국정원장은 안성기에게 본인과 훈련교관들까지 죽고싶지 않다면

684해체를 당장 실행하라고 명했다

 

그리고 안성기는 일부러 684부대원중 대장격 1명(설경구)가 일부러 들을 수 있게

"684부대원들을 다 죽여야한다."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중사들에게 말했다.

 

그리고 그 날 새벽 일은 터진다.

수개월동안 지옥훈련을 서로 버텨오던 훈련교관들과 684부대원들은

사격을 통해 서로를 죽고 죽이는 아비규환이 벌어진다.

684부대원들의 더 뛰어나고 선수를 치는 바람에

결국 대부분의 684부대원들이 살아남았고 그들은

청와대로 가서 자신들을 소명하고자 한다.

 

하지만...청와대로 가는도중

(청와대까지의 이동수단이 필요해 시민들이 타고 있는

마을버스를 같이 타고 감)

국정원에서는 이들을 "무장공비"로 공표해버리고

국군과 경찰들에게 총상을 당한다.

마지막으로 사방으로 포위되었을 때에는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며 수류탄으로 전원 폭사한다.

684부대원 버스에서 자살(슈류탄으로 폭사)하는 장면

 

필자는 폭사한 장명이 아닌 그 이후에 이어진 장면이 제일 가슴아팠다.

왼쪽은 684부대원들이 죽고난 다음 정부에서 처리한 진상보고서와 오른쪽은 이 역사를 아무일없다듯이 서류중 한개로 보관한 장면

 

684부대원들이 폭사하자

정부(국정원 등)에서는 '실미도 난동사건 진상보고서'를 아무렇지 않게

결재 후, 서류함(캐비넷)에 넣어두고

그리고 30여년이 흘렀다.

 

2003년 감독은 "이와 관계된 자들에게 이 영화를 바친다"라고 하며

영화를 끝냈는데

진짜....우리의 슬픈 역사가, 나라를 지키기 위한 개개인인들이

권력자들 때문에 이렇게 허무하게 죽거나 다쳤음에도 

그 누구하나 돌보아주지 않았다는 사실에 눈물이 났었다.

 

지금에도 대한민국 정치인들은 이렇게 절차를 처리하지는 않을까?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군인들은 제대로 대접을 받아야 되지 않을까

역사를 바로 잡아야 되지 않는가?

북한놈들은 여전히 나쁜놈이다??

등...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영화이다.

 

실미도는 대한민국 영화 최초로 1천만을 달성한 영화로 당시

언론에서 대서특필하고 이에 대한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했었다.

기사덕분에 오랜만에 다시 봤는데 그래도 역시 명작은 명작이었다!!! S급!!!. 

 

아래는 실제 실미도 사건의 내용으로 간략히 보자면(출처: 나무위키)

 

1968년 북한에서 김신조 등 31명의 무장게릴라틀 침투시켜

대통령 암살을 기도한 사건이 발생하자 이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북한 지도자 암살을 목적으로 북파공정원 부대가 창설됬는데

그 중 하나가 공군의 684부대다.

 

영화와 달리 684부대는 범죄자가 아닌 사회의 힘없는

약자들 혹은 하층민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당시 군에서는

월급을 많이 준다라는 사실로 이들을 꼬드겼다고 한다.

 

또한, 영화에서 나오는 안성기가 소화한 상사는 실제로

굉장한 악질이었고 부대 내에서 빈번한 구타를 일삼았었다고 한다.

 

또한. 영화와 달리 684부대원들은 훈련교관(기관병)들과 함께 제대로 된

월급이나 식사를 지급받은 적이 거의 없다고 한다...ㅠㅠ

 

그래서. 청와대로 올라간 것도 배고파서 청와대 쳐들어간거고

청와대로 가는도중 서울 대방동에서 군에 의해 저지당하고 자폭했다..가 사실이다..

 

아..사실을 보는데 더 빡치게 하는 영화다..진짜

이 나라는 소위 위정자라는 놈들 정말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다.

북유럽 처럼 제발 좀 봉사하는 정신으로 정치를 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하..하..

좀 더 나은 대한민국을 꿈꾸며 684부대와 관련된 모든분들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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