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문사별 60세가 넘어도
맞벌이를 하는 시대가 왔다는
보도를 본 적이 있다.
말도 안되는 헛소리 같은데
...진짜였다.
실제 통계청의 2021년 데이터까지만 확인해봐도
(2023년까지 데이터는 확인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60세 이상 맞벌이 가구는 25%를 유지했다.
필자는 이 비율을 보고 너무 놀랐다.
"이게 뭐야....;;;"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유교문화가 발달되어
청년시기에 일을 시작하고
중장년시기에 승진, 혹은 이직 등을 통해
회사내에서 입지를 굳히면서
가정을 꾸려 삶을 안정화하고
노년층이 되면 자연스레 퇴직하여
경제적자유는 줄어들지만 시간이나 정신적 자유를
얻어 그렇게 살아가는게 관례적인 시대상이었다.
그러나, 최근 각종 언론에서 보도한
60세 이상 부부중 맞벌이 부부가 30%이상
이라는 기사를 읽어보면서
정말 어메이징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봐야될 것 같다.
물론, 2020년대에 이르러 60대는 더이상
할머니, 할아버지라는 호칭이 어색할만큼
장년층 혹은 중장년층과 어울릴 수 있을정도로
신체적으로 건강했었고, 사회활동에도
큰 무리가 없는 시대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우리나라 사회는
50대 혹은 60대를 기준으로 하여 "퇴직"이라는
개념을 인지하고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대체 왜 이렇게 된걸까?
한국은행에서 2022년에 발표한
[고령층 고용률 상승요인 분석] 자료에서는
"고령층의 취업자수 증가 요인을 분석해보면
인구증가에 비해 고용률 요인의 영향력이
점차 상승하고 있으며 고용률 상은 노동 공급 요인
(경제활동 참가율 상승)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낮은 임금수준으로 인해 고령층 일자리의 질이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고령층의 노동 공급이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증 분석 결과, 고령층의 고용률 상승에는
1. 자녀로부터 지원받았던 사적인 지원금의 감소
2. 공적연금이나 자산소득 대비 생활비의
급격한 증가 등의 경제적 요인
3. 배우자의 취업 증가
4. 건강상태 개선 등 인구사회학적 특성의 변화
상기 4개의 항목들이 주요요인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공적연금, 자녀등의 사적인 지원금,
자산소득 등의 비근로소득이
없는 고령층이거나 소득이 낮은 고령층에서는
고용률의 상승폭이 높게 나타났다.
고령층의 고용률 상승은 생산연령인구(15세~64세)
감소 추세를 고려할 때 바람직한 현상이나,
내용면에서는 고령층의 비자발적 노동 공급을
줄이는 대신 자발적 노동 공급은 장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하였다.
또한, 사회복지 지출 확대, 기초연금 수준 증대 등을 통해
노동공급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비자발적으로
일을 해야하는 저소득 고령층의
소득기반을 확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위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는 세계경제순위 10위권 내외에 있음에도
연금순소득 대체율이 굉장히 낮다.
칠레보다 낮다니 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인거냐고!
하긴....뉴스를 잘 안 보는 필자의 경우에도
매년 국민연금 적자 예상, 건강보험료 곧 있으면
적자 예상, 수급자를 늘려야 한다! 는 뉴스 보도가
매년 쏟아져나오는 것을 보고
노년계획에 매우 불안해해왔었다.
그래서 최근에는 개인연금도 찾아보았으나
가계부를 보니 개인연금 하다가는
실제 생활이 안 될 것 같아
현재는 포기한 상황이다..
그냥 나와 내 짝궁의 공적연금이
제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기도하는 수밖에는 없고
주말 시간을 활용하여 60세 퇴직 이후부터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찾아보려고 하고 있다.
물론, 지금 찾는다는게 직장을 찾는게 아닌
60세 이후에도 할 수 있거나 정년이 없는 직업중
자격증을 통해 일할 수 있다면 지금이라도
자격증을 따놓는게 나을 것 같다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실질적으로 2023년 언론에서 보도한
60세 이후 적정 생활비는 약 270여만이고
최소 생활비는 220여만원으로 알고있다.
(필자의 기억상 약간의 오차가 있을 수 있으나
플러스 마이너스 10만원 이하일테니 유사할 것이다)
근데 대부분의 국민들은
전문직도 아니고,
대기업 근무자가 아니라서 높은연봉으로
재태크도 어려웠으며,
금수저 혹은 은수저도 아니고,
공무원 등도 아니므로
국민연금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거기다가 요즘 자녀들의 취업 연령이
최소 20대 후반~30대 초반까지 넘어가니
자녀들의 학업비나 생활비까지 정년퇴직 이후
혹은 명예퇴직 이후에도 2인 생활비가 아닌
3인 혹은 4인 생활비 기준으로 수년을 살아야될 수 있다.
그렇다면 노인연금, 즉 기초연금이나 국민연금을
올려서 대부분의 서민들이 퇴직이후에도
적당히 살 수 있는 제도구축이 필요한것이 첫번째
해야될 일이라고 보이지만
매년 보도되어 나오는 취업률, 각층간 갈등,
복지금, 경제성장 하향률, 유가 인상률 등을
봤을 때에는...필자가 생각하기에 정답은
"일단, 각자도생하자!"이다.
나라를 믿고 노년을 대비하다가는
진짜 쪽박찰 수 있다.
물론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싶지는 않으나,
나이들어서 돈이 없다?고 생각하니
말년이 너무 비참해질 것 같았다.
그런 말이 있지 않는가?
"나이가 들면 입은 무겁게, 지갑은 가볍게"
필자는 정말..지금도 쪼달리게 살고 있는데
말년에는 좀 여유롭게 살고 싶다(부자가 아니라..)
이 글을 읽으신 여러분들도 혹여
아직 시간이 남아있으시다면 60세나 70세 이후에
할 수 있는 일들을 미리 찾아보시고 연구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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